[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세계 최고 팀을 꼽으라고 하면 각자 선호도에 따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백 명이 고른다고 하면 가장 많이 뽑히는 팀은 아마 레알일 것이다. 레알은 빅클럽 그 이상의 팀이다. 아무리 최상위 구단이라고 해도 레알에서 제안이 올 경우 그 선수의 마음을 돌리기 어렵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36회 우승을 했다. 코파 델 레이 우승 20회,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3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등도 기록했다. 나열할 수도 없는 축구계 수많은 전설들이 거쳐갔고 수많은 트로피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레알이 됐다.
가장 위대한 기록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이다. 무려 15회 우승을 했다. 유러피언컵 시절인 1955-56시즌부터 시작해 2023-24시즌까지 무려 15회 우승을 해냈다. 최근 11시즌을 보면 레알이 우승 6번을 했다. 2001-02시즌 이후 12년간 인연이 없다 2013-14시즌 우승을 한 뒤로 계속 우승을 해 15번에 도달했다.
UCL에서 레알의 모습은 하나의 현상과 같다. 전체적인 흐름이 안 좋은 상황에도 UCL만 가면 아예 다른 팀이 된다. 경험과 관록이 중심을 잡고 패기와 의지가 더해져 UCL 최강 팀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결승에 오르면 매우 높은 확률로 우승을 한다. 리버풀에 패한 ‘이스탄불 기적’ 이후 결승에서 진 기억이 없는 레알이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레알은 우승 후보로 불렸지만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등 동기부여로 가득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레알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고 언더독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격파하며 빅 이어(UCL 트로피)를 들었다.
결승 경기 흐름도 보면 도르트문트에 밀리는 상황에도 실점하지 않았고 주드 벨링엄 뷘에도 흐름을 안 내줬다. 후반에 주도권을 잡고 밀어 붙인 끝에 다니 카르바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득점을 해 2-0으로 이겼다. 레알에서 오래 뛴 베테랑 풀백, 현 에이스의 합작품이었다. 토니 크로스의 라스트 댄스까지 서사가 완벽했다.
이번 시즌도 레알은 UCL DNA를 보여줬고 왜 자신들이 세계 최고 명문으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이 합류하면 레알은 더 무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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