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스프린트 레이스 전도(자빠짐)의 불운을 털어냈다.
바냐이아는 카탈루냐 서킷(길이 4.657km, 24랩=117.767km)에서 열린 2024 모토GP 제6전 카탈루냐 그랑프리에서 40분11초7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전날 열린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이 확실시 됐지만 바이크 전도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던 아픔을 단 번에 치유했다. 시즌 포인트 리더인 호르헤 마틴(프라맥)이 40분13초466으로 2위를 했고, 마르크 마르케즈(그레시니)가 40분22초217로 3위를 해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결선은 알레익스 에스파가로(아프릴리아)가 다시 한 번 승리할지 아니면 낙상을 당한 바냐이아와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가 만회할지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서막을 열었다. 오프닝 랩은 바냐이아, 아코스타, 브래드 빈더(KTM)가 산뜻하게 출발하며 첫 코너를 감아돌았다. 폴 시터인 에스파가로는 5위로 밀렸다.
바냐이아가 리드하는 레이스는 아코스타와 마틴, 빈더의 순으로 2랩에 진입했다. 아코스타는 초반부터 바냐이아를 과감하게 공격했고, 10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했다. 바냐이아가 방어에 성공했고, 아코스타는 마틴에게 길을 내주며 3위로 주저앉았다. 2위가 된 마틴은 5랩 10코너에서 바냐이아를 뽑아냈다. 바냐이아는 6랩에서 아코스타에게 길을 내줬다.
마틴과 아코스타가 ‘테일 투 노즈’으 거리에서 선두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바냐이아는 힘이 떨어졌다. 마틴과 아코스타의 배틀이 이후 6랩 이상 전개되던 11랩, 10코너에서 아코스타가 타이어를 미끄러뜨려 아쉬움이 가득한 전도를 당했다. 마틴은 여유가 생겼다. 12랩, 선두 마틴과 2위 바냐이아의 차이는 약 1초로 페이스가 거의 같았다.
7랩을 남기면서 차이는 0.3초대로 줄었고, 바냐이아의 공세는 매서웠다. 다음 바퀴에서 바냐이아가 추월했고, 마틴은 반격하지 않았다. 이후 바냐이아가 톱 체커기의 주인공이 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마틴과 마르크가 2, 3위를 했다. 에스파가로,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 브래드 빈더(KTM),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 미구엘 올리비에라(트랙하우스) 등의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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