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과거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를 공개한 영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에는 '2023년 트롯 가수 행사비 얼마나 받을까? 뒤바뀐 순위의 진실'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이진호는 "행사비가 가장 높은 집단은 미스터트롯 TOP7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TOP7의 순위가 행사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런데 7명 중 딱 한 명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다. 김호중 씨가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행사비가 가장 높더라. 4000만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호중의 뒤를 영탁이 따라잡고 있다. 3500만 원에서 3800만 원을 받더라. 이찬원은 3위로 2800만 원이다. 정동원과 장민호는 2500만 원, 김희재는 2200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알아보니 TOP7 멤버들은 행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 그들은 웬만큼 규모가 있는 행사와 명분이 있는 행사 위주로 활동하더라."며 "이미 많은 활동을 통해서 상당한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이제는 행사에 출연하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특히 4000만 원을 받는 김호중 같은 경우 1회 출연에 그 액수는 정말 엄청난 돈이지 않냐. 그런데 김호중 역시 이 돈을 준다고 해도 개인적인 스케줄과 컨디션 등 모두 상황을 따져서 출연 결정을 하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김호중도 행사장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번 출연에 4천만 원이라니 대박", "성실하게 노래만 부르고 살면 잘 먹고 잘 살 텐데 안타깝네", "어쩐지 행사에는 잘 출연 안 하더라니", "얼마나 많이 벌어놨길래 저 돈을 마다하는 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다음 날 경찰에 출석했으나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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