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차 호조에 5월 수출 11.7% 상승···12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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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자동차 호조에 5월 수출 11.7% 상승···12개월 연속 흑자

투데이코리아 2024-06-02 09:5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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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반도체와 자동차가 여전히 한국 수출의 중심이 되어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체 수출액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또한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의 602억4000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의 최대치로 월간 수출 증가율 또한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품 중 이차전지,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1개 품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수출액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세 영향에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5월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5% 오르며, 지난 3월(116억7000만달러) 이후 두 달만에 110억 달러를 상회했다.
 
HBM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1.0%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비메모리 반도체는 45억2000만달러로 14.3% 올랐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올해 최고 실적인 16억3000만달러를 달성해 10개월 연속 증가세와 더불어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차(SUV) 수출 확대에 힘입어 64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외에도 5월 선박 수출이 108.4%로 크게 뛰었으며 바이오·헬스(18.7%), 석유제품(8.4%), 석유화학(7.4%), 가전(7.0%), 섬유(1.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지역 측면에서는 중국이 다시 최대 수출국에 자리를 올렸다.
 
지난 5월 대중국 수출 규모는 113억 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12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수출액이다.
 
이에 대해 전통적 대중 수출 중간재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 상품의 수출 증가가 전체적 대중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20여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미국 수출액도 109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6% 올랐으며 역대 5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컴퓨터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전기차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아세안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처음 100억달러를 넘겼으며 일본, 인도, 중남미, 중동 등의 지역 수출액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5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53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유(6.7%), 가스(7.1%) 등 에너지 수입액은 0.3% 증가했지만 자동차, 패션의류 등 소비재가 20.4% 줄어들며 전체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지난 2020년 12월 67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41개월 만의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155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275억달러 적자에서 430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고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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