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30일 소상공인 지원 대책 관련 브리핑 도중 “역 앞에 교통공사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며 성심당이 떠나는 것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유찰이 이어지면서 현재 5차 입찰이 진행 중이며, 성심당 측은 입점 수수료가 고용 규모 및 사회 공헌도를 고려할 때 과도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유통 지침에 따르면 성심당은 현 대전역점의 계속 사용을 위해선 연간 약 50억원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다만, 성심당의 철수 시, 3억 이상의 월세를 감당할 업체가 마땅치 않아 5차 입찰 또한 유예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장우 시장은 “시야말로 (이 사태에) 제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성심당은 지금도 월세를 어마어마하게 주는데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업체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해 해결 주체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의 임영진 대표이사와 통화해 8월까지 여러 방안에 대한 논의 후에도 어려움이 있으면 상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심당 대전역점의 월 평균 매출액은 약 26억원으로 코레일 측에 납부하는 월세는 매출액이 5%인 1억3000만원이다. 이는 내부 규정으로 정해진 최저 수수료율 17%인 4억4000원만 비교해 낮아 성심당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