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BMW가 3시리즈 2차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부분변경은 외관보다 실내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과 비교해 특별하게 달라진 점은 없다. 전면 헤드램프는 'ㄱ'자 형태 헤드램프를 그대로 적용했지만 레이저 라이트를 나타내는 파란 눈이 사라졌다. 키드니 그릴은 검은색으로 칠해 무게감을 더 했다. 하단에 위치한 육각형 모양의 그릴과 공기흡입구 역시 동일한 모습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차체는 휠을 제외하고 바뀐 점이 없다. 앞뒤 펜더 사이를 잇는 웨이스트 라인은 역동적인 감각을 드러냈다. 2열 윈도우 뒤쪽에 있는 꺾인 라인은 BMW 고유 디자인인 '호프마이스터 킨크'를 적용해 스포티함 모습을 꾀했다. 19인치 휠에는 'Y'자 형태 스포크가 5개 들어가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후면도 테일램프, 하단 범퍼 구성요소를 그대로 가져왔다.
실내는 외관과 다르게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동일하다. 반면 스티어링 휠은 아래가 잘린 D 컷 핸들을 새롭게 적용했다. 중앙에 위치한 공조기에는 앰비언트가 들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드라이브 8.5까지 들어가 새로운 화면, 직관적인 조작 등이 가능해졌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모델이 단종되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330i는 2.0L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들어가는데 이는 255마력의 최고 출력과 40.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M340i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3.0L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시켰다. 최고 출력은 391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55kg·m로 성능이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됐다.
가격은 영국에서 320i 세단이 3만 9,045파운드(약 6,800만 원), 330e가 4만 6,080파운드(약 8,000만 원), M340i는 5만 7,845파운드(약 1억 86만 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업계 관계자는 "3시리즈는 북미 시장 기준으로 약 1,000 달러(약 137만 원)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에서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BMW는 3시리즈를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이다. 세단 모델과 함께 투어링 모델도 출시한다. 320i 투어링의 경우 4만 845파운드(약 7,100만 원)부터 판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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