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2천만 원대 가격으로 페라리를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현대 아반떼 등 대중적인 차 가격으로 슈퍼카 구매가 가능한 것에 네티즌은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동차는 맞지만 탑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다이캐스트 전문 브랜드인 아말감 컬렉션(Amalgam Collection, 이하 아말감)은 페라리 488 피스타 다이캐스트를 공개했다. 전장 60cm 크기 1:8 스케일로 만들어졌다. 기본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1만 6,450달러(약 2,270만 원), 맞춤 옵션인 비스포크는 2만 1,385달러(약 2,951만 원)에 이른다.
다이캐스트 기반이 되는 488 피스타는 2015년 출시한 488 GTB에서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모델이다. V8 3.9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뿜어낸다. 최고속도는 340km/h이며, 페라리가 발표한 0→100km/h 소요 시간은 2.85초지만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원’이 테스트한 결과 2.26초를 찍었다.
아말감은 488 피스타 다이캐스트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말감이 작성한 소개에 따르면 원본 마감재와 도면 관련으로 페라리에게서 협력 및 지원을 받아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또한 정밀한 디지털 스캐닝을 이용해 모든 디테일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한편, 실제 488 피스타는 국내에서도 판매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가격은 4억 3,500만 원으로, 다이캐스트 가격을 실차 가격과 비교하면 1/20 수준인 셈이다. 아말감은 488 피스타 외에도 488 GTB와 스파이더, GT3와 GTE 등 다양한 파생 모델 다이캐스트를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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