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위안 SNS
과거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중국인 인플루언서 장위안이 최근 불거진 혐한 논란으로 한국에서의 일이 모두 끊겼다며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한국 일정 전부 취소돼
사진=장위안 SNS
2024년 5월 29알 장위안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는데, 그는 "일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지만, 한국 뉴스 매체의 보도와 온라인상의 논란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한국 뉴스와 인터넷에서 저에 대한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마음이 매우 슬프다”고 입을 전했습니다.
앞서 2024년 5월 15일 장위안은 중국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 ‘쉬는 시간’에서 “한국이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에 가서 수업(참교육) 한 번 해주겠다” 등의 발언을 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한, 2024년 5월 23일엔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쳤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중국 전통 복장을 한 채 한국 궁궐을 돌아보겠다고도 언급해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장위안, 일 끊기니까 해명 시작
사진=장위안 SNS
장위안은 한국에서의 일정이 모두 취소되자 급하게 해명을 시작했는데, 그는 "전후 맥락이 생략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라이브 방송에서 대부분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루머를 맹신하지 말고, 실제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혁신과 산뜻함을 느껴보라고 권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장위안은 특히 중국 전통 복장을 한 채 한국 궁궐을 돌아보겠다고 한 점에 대해선 “중국식 ‘한복’과 한국식 한복에 대해 중한 양국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 때 중국의 ‘한복’을 입고 한국식 한복과 문화 교류를 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전통 의상의 유사성을 더 잘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은 한국에 우호적인 사람
사진=장위안 SNS
재차 자신은 한국에 우호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한 장위안은 아이브 방송 때 논란이 된 장면들은 일부만 발췌돼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 장위안은 한국에서 진실을 말하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제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현 상황에 대해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 본래 의도가 아니었으나, 이에 대해 여러분의 기분을 해치고, 시간을 낭비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답한 장위안은 "한국과 중국이 이웃으로 함께 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입장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장위안, 과거 국수주의자 논란
사진=JTBC
1984년 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장위안은 과거부터 방송에서 국수적인 민족주의자 성향을 보였는데, 그는 대만의 영화감독 이안(영화 감독)을 대만이라고 따로 말하지 않고, 중국의 영화감독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5년 4월 7일자 비정상회담 방송에서 중국 지도가 나갈 때 중국 서북지역 일부와 대만이 포함되지 않고 방송되자, 제작진에게 수정할 것을 요청해서 재방송 때는 대만이 포함된 지도로 바꿀것을 요구하기도 해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JTBC
이외에도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중국에 잘 '융화'되어 평화롭다"고 발언하는 등 중국의 현실은 숨긴 채 포장하려 들어 전형적인 중화사상의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 끊기니까 똥줄 타지?", "혐한 해놓고 한국에서 돈 벌어먹을 생각", "머리가 안 돌아가나?", "뭔 한국 언론 탓이야 본인이 말 잘못해 놓고", "중국 전통 복장 하고 우리 왕궁 시찰을?", "선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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