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5월 한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581억 5000만달러(80조421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2% 줄어 531억9000만달러(73조561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수입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에 우리나라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6조8596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54.5%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는 6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48.4%), 디스플레이(15.8%), 무선통신(9.4%) 등의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 미국(15.6%), 중국(7.6%) 등 7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 수출은 114억달러를 기록해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냈으며, 대미 수출은 109억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남미(25.5%), 인도(24.8%), 아세안(21.9%), 일본(2.4%), 중동(2.2%)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6.7%), 가스(7.1%) 등 품목에서 증가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이 2.6% 감소해 전체 감소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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