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1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6월 23일 개최되는 2024 파이크스 피크스 힐 클라임(PPIHC)에 출전할 아이오닉 5N TA(Time Attack)를 공개했다.
이 대회는 미국 콜로라도의 파이크스 피크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코스는 파이크스 피크 고속도로의 마일 7에서 출발해 높이 1만4,115피트(약 4,302m)의 결승점까지 총 156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평균 7.2%의 경사의 12.42마일(19.99km)의 코스를 주행하며 4,720피트(1,440m)의 높이까지 올라가 '구름을 향한 레이스 (Race To the Cloud)'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1916년 첫 대회를 개최한 후 올해 102회를 맞는다.
올해 경기에 나갈 아이오닉 5N TA는 현대 N 페스티벌 eN1컵에 출전중인 경주차를 베이스로 에어로파츠 및 세부 부분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448Kw(전/후륜 166Kw/282kw, 약 609마력)의 최대출력과 순간 가속을 위한 N 그린 부스트 작동시 30Kw가 추가된다.
현대는 참가 드라이버로 파이크스 피크스 힐클라임에서 4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해 '킹 오브 마운틴(King of Mountain)'이라는 호칭을 얻은 로빈 수트와 현대 월드 랠리팀의 다니 소르도 등을 낙점했다.
현대자동차 N 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담당 부사장 겸 총괄 틸 바텐베르그는 “현대자동차는 최초의 전기차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미래로 나아가는 현대 N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1992년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가 그 해 로드 밀렌이 스쿠프 터보로 2WD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폴 슈아니에르가 티뷰론으로 오픈 부분에서 우승했고, 2009년 로드 밀렌의 아들인 리즈가 제네시스 쿠페로 타임 어택 2륜 구동에서 우승했다. 이듬해는 무제한 부문 3위를 기록하고 2012년에는 타임 어택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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