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고객 놀이터’ 된 신차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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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고객 놀이터’ 된 신차 전시장

이뉴스투데이 2024-06-01 09:00:00 신고

국내 최초 브랜드 스페이스 하우스 오브 지엠을 리뉴얼한 리릭 아틀리에. [사진=안경선 기자]
국내 최초 브랜드 스페이스 하우스 오브 지엠을 리뉴얼한 리릭 아틀리에.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신차가 출시되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동영상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내외관과 스펙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대, 기존 신차 전시장‧대리점의 역할도 변모하고 있다. 국내 핫플레이스에 브랜드 멀티플렉스를 올려 신차 전시 외에도 각종 고객 체험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대형 복합 쇼핑몰에 입점, 쇼핑객이 오가며 들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 최초로 브랜드 스페이스를 연 곳은 GM이다. GM은 한국 출범 이후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 캐딜락, GMC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지난해 오픈하고, 고객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싸라기 핫플 강남‧성수에 브랜드관 짓고 고객맞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된 이곳에선 쉐보레·캐딜락·GMC의 시그니처 모델 전시와 함께, GM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정통 아메리칸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을 보고 구매하는 단순한 전시장 개념을 넘어, 고객에게 프라이빗한 제품 체험과 아트 콜라보 전시, 상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각 브랜드의 신차 출시엔 스페이스 콘셉트를 리뉴얼해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여러 방면에서 선보이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진화해 눈길을 끈다.

가장 최근엔 캐딜락의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리뉴얼 오픈해 관심 고객을 초청해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국내 제조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 중 하나 르노코리아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회사명 및 엠블럼 변경과 함께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적용하고, 이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Renault Seongsu)’를 오픈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카페‧팝업스토어‧‘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했다.

이곳은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의 1층과 2층 전체를 르노의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표준에 맞게 조성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르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하도록 했으며,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을 외관 디자인에 담았다. 내부는 타일에서부터 가구와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 한국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더욱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우디 스타필드 수원 컨셉 스토어.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스타필드 수원 컨셉 스토어. [사진=아우디코리아]

◇전시장은 멀티플렉스 1층 입점 추세

르노코리아는 또 지난 1월 ‘르노코리아 스타필드수원점’을 개관하기도 했다. 드나들기 편안한 일반 매장 분위기 속 세련된 인테리어, 둘러보기 유용한 차량 전시 등이 눈에 띈다.

일반 전시장엔 신차를 사려고 일부러 매장을 찾는 고객이 대부분이었다면, 스타필드 수원점엔 가족 단위, 연인끼리 쇼핑몰을 찾았다가 우연히 들르는 경우가 많다. 차를 구매한다면 함께 타고 다닐 나의 아이, 연인과 나란히 탑승에 승차감을 의논하고 차량을 둘러볼 수 있어 장점은 더 많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현재 스타필드수원점에 상주하고 있는 딜러 등 직원은 3~5명으로, 쇼핑몰 특성상 주말에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숫자를 더 늘릴 방침이다.

엠마누엘 알나와킬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기존 전시장과의 차이에 대해 “전반적인 고객경험 차이가 크다. 차량을 구매하겠다는 것은 그 차량의 브랜드를 구매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새로운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전시장의 콘셉트는 ‘스몰 앤 팬시(small&fancy)’로, 그만큼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수입차 브랜드 아우디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스타필드수원점에 대규모 전시장을 오픈해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새롭게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에 ‘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은 공식 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운영하며 DTS(Downtown Store) 확장 콘셉트가 적용됐다.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의 공간적인 특성을 반영해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체험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콘셉트로 구성했다.

고객 라운지 및 상담 공간은 스웨덴에서 직수입한 북유럽 조명과 애쉬우드 마감으로 북유럽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조성했으며, 차량 전시 공간은 콘플로어 바닥을 적용해 고객들이 차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우디코리아 역시 스타필드 수원 쇼핑몰 1층에 위치해 있어 탁월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수원 및 인접 경기지역 고객들에게도 수준 높은 서비스와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해 3월 김해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8월에 스타필드 하남 콘셉트 스토어, 그리고 스타필드 안성 콘셉트 스토어 이후 네 번째로 스타필드 수원에 신규 콘셉트 스토어를 열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우디는 시티 몰 콘셉트 스토어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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