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고수 아니었어?"... 가수 이효리, 2년 전 매입한 빌딩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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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고수 아니었어?"... 가수 이효리, 2년 전 매입한 빌딩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유'

오토트리뷴 2024-06-01 08:2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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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뛰어난 부동산 재테크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반면 최근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화제다.

▲이효리, 신당동 건물 (사진=SNS, 네이버지도)
▲이효리, 신당동 건물 (사진=SNS, 네이버지도)

지난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효리는 "학동 공원 근처 논현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하 2층짜리 단독주택(연면적 326.35㎡)을 2010년 4월 27억 6,000만 원에 매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로 이사 가기 전 이효리가 혼자 살던 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효리는 이 건물을 2019년에 약 38억 원에 팔아 9년 새 약 10억 4,000만 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 이효리는 이후 2019년 남편과 공동명의로 서울 한남동 소재 빌딩을 매입했다.

▲이효리 학동역 건물, 한남동 건물 (사진=네이버지도)
▲이효리 학동역 건물, 한남동 건물 (사진=네이버지도)

당시 58억 2,000만 원에 사들인 이 건물을 3년 후 2022년 약 88억 원에 팔아 3년 만에 30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그러나 2년 전 이효리가 선택한 '신당동 빌딩'은 재테크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현재 이효리가 소유한 신당동 빌딩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통으로 임대할 임차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000만 원으로 올라와 있다.

해당 건물은 이효리가 2022년 5월 10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매입한 근린생활시설 용도 건물로 당시 이 건물을 약 37억 5,000만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였다.

매입 당시 한 의류업체가 월세 950만 원을 내며 건물을 통으로 임대 중이었다. 임차인이 통으로 들어와 있어 제주도에 거주하던 이효리에게는 주기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 없는 맞춤형 투자였다.

해당 건물의 주변 상권이나 접근성으로 볼 땐 우수한 입지는 아니었지만 대출 없이 소액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이효리를 이끌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이효리 신단동 건물 (사진=네이버지도)
▲이효리 신단동 건물 (사진=네이버지도)

하지만 현재 이 건물은 의류업체가 빠진 후 공실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매입 후 2년이 지났지만 주변에 들어선 신축 건물들도 거래가 없어 시세 역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약 30억 원이 뛰었던 한남동 건물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를 본 빌딩 중개업계 관계자들은 "이효리의 이번 투자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어 "꼬마빌딩 투자 시 관리의 편의성도 고려해야겠지만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접근성이 어려운 곳의 통임대는 공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매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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