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지난 주말 단독 상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그의 겸손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했다.
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 좌석을 없앤 이번 콘서트에는 이틀간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솔로 가수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해당 콘서트는 약 10만 개의 좌석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대기 인원만 수십만 명에 달하는 등 어김없이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임영웅이 콘서트 중 관객들과 소통하는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임영웅은 25일 첫 공연 당시 콘서트를 찾은 팬들을 향해 "전국에 있는 영웅시대(팬덤명) 오늘 다 오신 거죠?"라며 "이제 더 큰 데서는 안 해도 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더 열어봤자 티켓이 안 팔리는데 어떡하나. 다 오셨다면서요"라며 "진짜 티켓이 남아돌 줄 알았는데 대단하시다" 등의 겸손한 말을 이어가 관객들에게 애정 어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전석 매진이 된 콘서트장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 임영웅은 "얼마나 더 오시려고 이렇게 티켓을 매진 시키셨나"라며 "어디가 됐든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제가 공연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기쁜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주제 파악 좀 해주세요", "우리 엄마 공연 볼 수 있게 더 넓은 데서 공연해 주세요",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하는 게 로또 당첨되는 거보다 어려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의 뜨거웠던 단독 콘서트 공연은 오는 8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영화로 제작한다"며 "1년 여 대장정의 기록이자 찬란했던 무대 위의 순간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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