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배우 김용건과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의 근황을 아들을 통해 전해 듣는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는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구라는 그리의 자취집을 찾아갔다. 김구라는 반찬을 가득 챙겨서 그리의 집에 들어섰다. 김구라는 그리의 집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잔소리를 시작했고, 그리는 멍한 표정으로 듣는 듯 마는 듯 했다.
그렇게 잔소리를 쏟아낸 김구라는 군대 얘기를 꺼냈다. 그리는 1998년생으로 그간 방송 활동 등 때문에 미뤄덨던 입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후 김구라와 그리는 함께 차를 타고 나들이에 나섰다. 김구라는 교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너희 엄마는 요즘 어때? 괜찮아? 너 군대 간다고 걱정 많겠다"며 조심스럽게 전처의 근황을 물었다.
그리는 "엄마? 별로 (걱정) 없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그렇지도 않지"라며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 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김용건은 "나도 비슷하다. 나도 (아들한테) '네 엄마는 어떠냐'고 물어본다"며 김구라에 공감했다. 그는 "이번에도 지인이 나한테 뭘 보냈는데 애들한테 '네 엄마 갖다 드려라'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이가 드니까 (전처의) 건강이 신경 쓰이더라. 가끔 아들한테 물어본다"고 전했다.
이날 그리는 친모와 연락을 꾸준히 한다고 밝히며 "아무래도 친엄라를 아직도 보살펴야 하고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사이는 끝났어도 저랑은 관계가 있으니까"라며 "경제적인 지원 같은 것도 저한테 받으시고. 생활하시는 거에 보태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구라는 1998년 전처와 결혼해 그리를 얻었다. 이후 2015년 이혼하고 2020년 12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김용건은 1977년 전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정우와 차현우를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21년 39세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늦둥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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