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33)의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인한 구속이 업계와 팬덤 사이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의 일부 극성팬들이 동료 가수 임영웅(33)에 대한 비난으로 또 다른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 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공유되어, 임영웅이 김호중의 구속 사태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문제 삼는 김호중 팬의 댓글이 화제가 되었다. 해당 댓글에서 팬은 "아무리 돈을 벌고 싶어도 동료가 구속됐는데 지금 꼭 공연을 해야 했느냐"며 임영웅의 최근 콘서트를 비판했다.
또한, 김호중의 구속으로 발생할 위약금 문제를 언급하며, 임영웅에게 공연 수익을 기부할 것을 요구하는 발언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다른 네티즌들은 "김호중의 행동을 감싸는 것이 과하다"며 "개인의 잘못을 두고 동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온라인상의 일부 네티즌들은 "고작 한 번 실수한 것 가지고 생매장에 쇠고랑이 말이 되냐. 그래서 사람이 죽었냐", "그렇게 잘 못 한 것도 아니구만 김호중에게만 엄격하네", "노래로 우리 마음 달래주는 착한 사람인데 실수가지고 너무하다" 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호중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사건 당시 그와 소속사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드러나면서 사건은 더욱 논란이 되었다. 경찰은 증거 인멸 우려로 김호중을 포함한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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