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토요타코리아의 고급 대형 미니밴 '알파드(ALPHARD)'가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드는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대(9,920만원)에 책정됐음에도 지난해 8월 사전계약 이후 12월까지 502대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해 왔다.
이러한 인기는 올해까지도 이어져 1월부터 4월까지 244대(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통계 기준)가 판매됐으며, 출고까지 10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해 중고차 시장에서는 4~5,000만원의 웃돈을 주고 사야 할 정도다.
특히 국내 출시 당시에는 VIP 의전용이나 업무용으로 개인사업가나 기업, 연예 기획사 등 법인이 주 구매층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럭셔리 세단·SUV 대용으로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 구매자가 전체 구매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보다 넓고 안락하면서도 야외 활동에도 탁월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드는 전장 4,995mm, 전폭 1,850mm, 전고 1,935mm, 휠베이스 3,000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상당히 여유로운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2열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를 탑재해 오토만과 지압 기능 및 릴렉세이션 모드 등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3열 시트에도 리클라이닝, 암레스트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으며, 5:5분할 스페이스 업 시트가 적용돼 필요에 따라 최대 6개의 골프백을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뛰어난 운행 경제성도 일반 소비자 수요에 기여하는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5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 공인 복합연비가 리터당 13.5km에 달한다.
한편, 알파드를 기반으로 한층 더 럭셔리하게 개발된 렉서스 'LM'도 올해 7월 국내 판매를 준비 중인 만큼 프리미엄 미니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렉서스 LM의 판매 가격은 1억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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