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이지우 기자]내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이 68%로 3명 중 2명은 수시모집 대상이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상이 아니다.
이들 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610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이다.
정부의 증원 정책에 따라 2024학년도에 비해 1497명이 늘었다.39개 학부 기준으로 보면 정원 내 선발은 4485명(97.3%)이다. .
정원외 선발은 125명(2.7%)인데 ▲ 농어촌학생 69명 ▲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을 선발한다.
의전원인 차의과대가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하는 것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과대학은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뽑는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1577명(34.2%)을 뽑는다.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 교과성적(내신성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전형에 활용한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가운데서는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0.7%(459명), 수능위주전형으로 22.1%(331명)를 뽑는다.
정부가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강조하면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다.
경상국립대·전남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70%를 웃돈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1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23.5%), 수능위주전형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교육계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방 유학'이 늘어나고, 'N수생' 증가로 수능 난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 등을 점치고 있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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