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23일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방치형 RPG 장르의 대중화에 앞장선 넷마블의 후속작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공=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는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일곱 개의 대죄’ 기사단의 단장 ‘멜리오다스’와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브리타니아 왕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참신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가 방영되며, 전작의 인기를 잇는 중이다.
넷마블은 원작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출시해 글로벌 흥행 신화를 이룬 바 있다. 해당 게임은 몰입감 있는 게임성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 및 육성시키는 특징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은 꾸준한 인기를 끌며 글로벌 6,00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같은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출시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원작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오리지널 스토리와 높은 수준으로 구현된 오픈월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스타 2023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으로부터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는 등 호평받았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경우 방치형 RPG 장르라는 특성에 힘입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인기를 계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해 자사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해 한국, 태국 등의 지역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이루는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용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2023년 하반기 매출 순위 6위에 오르며 MMORPG 장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쉬운 게임성을 내세운 동일한 장르인 만큼 다양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원작 IP 활용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해 방치형 RPG 장르의 대중화를 이뤄낸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로 다시 한번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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