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 아이브 뮤비 음모론 해명 "제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

장위안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아시아투데이DB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린 중국인 장위안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위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료녕성 안산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10여 년간 공부하고 일해 온 사람이다. 최근 며칠 동안 한국 뉴스와 인터넷에서 저에 대한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마음이 매우 슬프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진심으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위안은 그룹 아이브의 신곡 뮤직비디오와 관련 발에 대해 "얼마 아이브의 몇몇 뮤직비디오와 관련 뉴스를 보게 됐다. 뮤직비디오에서 유골로 가득 찬 벽과 전투기를 배경으로 기대고 있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이 중국에서는 대동 탄광 만인 유적지 기념관의 유골 대형 부조와 유사하다는 연상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뮤직비디오는 2024년 5월 12일에 공개 됐는데 2008년 5월 12일에는 중국 사천성에서 대지진 이 발생한 날로써 이날은 이후 전국 재난방지 및 감축의 날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브는7월 7일에 중국 홍콩에서 추가 공연을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937년 7월 7일 발생한 7.7 사변은 일본의 전면적인 중국 침략 전쟁의 시작이자 전국 항일 전쟁의 서막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이브에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객관적으로 의견을 표현했다. 솔직하고 진심 어린, 역사를 존중하고 사실에 기반한 대화가 오해를 푸는 근본적 방법이라 생각한다. 한국 매체에서는 '장위안이 라이브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고 한국인의 조상은 모두 중국인'이라고 말했다는 부분만 발췌해 보도했는데 이는 전후 맥락이 생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위안은 "장원영 조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역사적으로 두 나라 교류가 빈번했고 많은 중국인이 관료로, 교류를 위해 한국에 가서 한국에 중국 혈통의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아이브 뮤직비디오에 많은 전통 문화 요소가 담겨 있는 것도 두 나라가 예로부터 높은 수준의 문화 교류를 했음을 나타낸다. 중식 한복과 한식 한복도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나도 이번 한국 방문 때 중국 한복을 입고 한식 한복과 문화 교류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한국에서 진실을 말하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정상회담'에서도 논란이 많은 주제가 다뤄졌지만 완전한 편집본으로 오해가 풀렸고 공감과 다름을 존중하고 협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번엔 내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다. 일부분은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 의도를 벗어났고 본래 의도가 아니었다. 기분을 해치고 시간을 낭비했다는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장위안은 SNS 방송을 통해 "한국에 곧 방문할 것"이며 한국이 중국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묻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나도 알고 싶어서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와 관련된 것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전부 한국의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묻겠다"고 말해 논람에 휩싸였다.

특히 아이브 신곡 티저를 언급하며 "만인갱(일제의 집단 학살지)을 떠올리게 한다. 티저 공개일과 콘서트 날짜가 중국의 아픈 역사와 관련 있다. 실수라면 해명하라"라며 "한국에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