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99년만에 유럽축구 정상⋯ 황인범 몸담았던 올림피아코스는 어떤 팀?

이미지 크게 보기

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올림피아코스 선수들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그리스의 프로축구팀 올림피아코스가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를 제치고 그리스 클럽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CL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 터진 아유브 엘 카비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피오렌티나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그리스 아테네에서 환호하는 팬들 (출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캡쳐)

올림피아코스는 1925년 3월 창단해 올해 99년을 맞이한 그리스 축구 클럽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파울루 벤투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몸 담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1부리그에서 역대 최다 47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팀으로, 창단 이래 단 한 차례도 1부 리그에서 강등되지 않아 지역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그리스 축구팬들은 지금 신나서 잠도 못 잘 것 같다", "올림피아가 그리스 리그 내에서는 독보적이었는데 드디어 두각을 드러낸 거 같다", "다음 시즌에는 피오렌티나에게도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60-61시즌 UEFA 위너스컵 우승 이후 83년 동안 유럽대항전 트로피와 멀어졌던 피오렌티나는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한 이래 2연속 준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