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전 축구선수이자 현재 코치로 뛰고 있는 차두리가 내연 문제에 휘말리며 고소전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그의 사생활, 그리고 그가 타고 다녔던 차도 함께 화두에 올랐다. 차두리가 탔던 차 중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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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스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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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이 성대하게 치러진 그해 가을, 현대차는 차두리에게 투스카니를 선물했다. 당시 현대차는 “분데스리가 빌레필트에서 뛰고 있던 차두리에게 투스카니를 독일 현지에서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두리가 독일 현지에서 탈 차를 지원함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 시장에서 ‘쿠페’라는 이름으로 팔렸던 투스카니는 스쿠프와 티뷰론을 잇는 현대차 3세대 스포츠카였다. 당시 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V6 2.7L 가솔린 엔진 두 가지를 탑재했다. 차두리에게 선물한 사양은 V6 엔진을 얹은 2.7 GLS(한국명 엘리사) 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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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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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투스카니를 받은 지 3년이 지난 2005년에는 기아가 그에게 다가갔다. 그해 6월, 기아는 차두리와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을 기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희망에 따라 차두리는 오피러스를 지원받았다. 그는 당시 “유럽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한국과 기아를 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피러스는 2003년 출시 당시 기아 플래그십 모델로 군림한 대형 세단이었다. 국산차 최초로 스마트키를 적용하고 전용 정비 라인을 갖추는 등 최고급 세단다운 면을 보였다. 하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았고, 기아가 2012년 K9을 내놓으면서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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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투아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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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SBS가 방영한 다큐멘터리
<브라질 월드컵 특집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에서 차두리가 운전하는 차가 모습을 비췄다. 당시 차두리는 차범근과 함께 투아렉을 타고 이동하면서 타 매체 선정 위대한 역대 한국 축구선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투아렉은 2002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 중인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다. 차두리가 소유했던 투아렉은 2세대로, 당시 국내에 V6 3.0L 디젤 엔진과 V8 4.2L 디젤 엔진 두 가지 라인업으로 들어왔다. 현행 3세대는 올해 중 부분 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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