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지만 끝까지 웃으며 침묵…음바페 “챔스 결승 레알 응원하냐고? 보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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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지만 끝까지 웃으며 침묵…음바페 “챔스 결승 레알 응원하냐고? 보긴 해야죠”

풋볼리스트 2024-05-30 0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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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와 관련된 질문을 웃으며 넘겼다.

음바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을 끝으로 6년간의 파리생제르맹(PSG) 생활을 마무리했다. 올여름 계약이 끝남에 따라 선수 데뷔 후 처음으로 프랑스 무대 바깥으로 떠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유럽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된 음바페는 ‘CN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조국을 떠난다.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어서 새 구단에 합류하고 싶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셀렘을 나타냈다.

선수 본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차기 행선지로 유력시되는 구단은 레알이다. 레알은 오래전부터 음바페를 지켜보며 영입을 시도했다. 2년 전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 때도 영입에 근접했다. 당시 음바페가 끝내 PSG와 재계약을 택해 결합이 무산됐으나 이번엔 마침내 이적이 이뤄질 거란 기대감이 높다.

이강인(왼쪽),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왼쪽),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음바페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AS모나코와 PSG를 거치는 동안 프랑스 무대에서 컵대회 포함 16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모두 자국 대회 우승이었다. 유럽 대항전 정상을 향한 도전에선 늘 미끄러졌다.

반면 레알은 역대 최다인 14회 정상에 오른 UCL 단골 우승 팀이다.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시티, 바이에른뮌헨 등을 연이어 격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결승에서 레알과 새 동료를 응원할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자 음바페는 웃으며 “아니다. 여러분처럼 결승전을 보기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면 모든 경기를 보게 된다. 나도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리그 경기를 가능한 한 모두 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물론 챔피언스리그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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