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이용 ‘임팩타민·베아제’ 이어 ‘우루사’까지…스테디텔러 의약품의 잇단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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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이용 ‘임팩타민·베아제’ 이어 ‘우루사’까지…스테디텔러 의약품의 잇단 변신

브릿지경제 2024-05-30 06: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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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웅펫의 유디씨에이정(UDCA 200mg) 제품 이미지-side
대웅펫의 반려동물용 ‘우루사’인 ‘UDCA정’(왼쪽)과 동국제약의 대표 잇몸약 ‘인사돌플러스’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한 반려견 전용 치주 질환 치료제 ‘캐니돌정’. (사진제공=각 사)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유명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활용한 동물용 의약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면서 2022년 8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15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다수의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사람용 ‘스테디셀러’ 의약품을 반려동물용으로 속속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대웅펫이 국내 최초로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의 정제형 반려동물 간 기능 개선제 ‘UDCA정’을 출시했다. 대웅제약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기술력이 활용된 유디씨에이정은 정제 한 알에 UDCA 200㎎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에는 사람용으로 개발된 UDCA 성분 의약품을 반려동물에 맞게 소분하여 처방했다. 그러나 사람용 의약품을 반려동물이 복용할 경우 단독 복용 기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이에 대웅펫은 유디씨에이정 출시를 통해 반려동물 간담도 질환의 새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 각 병원의 필요에 따라 조제하거나 알약으로 단독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반려동물이 쉽게 씹어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츄어블 형태로 제작해 복용 편의성과 단독 복용 기호성도 높였다.

대웅펫은 앞서 대웅제약의 고함량 활성형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 2종(임팩타민펫 강아지·고양이)을 출시한 바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화효소 보조제 ‘베아제펫’도 출시했다. 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대표 잇몸약 ‘인사돌플러스’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한 반려견 전용 치주 질환 치료제 ‘캐니돌정’을 판매 중이다. 회사 측은 2021년 출시한 캐니돌정을 동물 병원에서만 판매해 오다 올해 1월 약국 전용 규격 60정을 출시하며 동물 약국으로 유통을 확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캐니돌정은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1:2)로 배합돼 있어 잇몸 겉과 속에 동시에 작용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 뼈 형성 촉진과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돕고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항염 효과가 입증됐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 임상을 통해 반려견 치주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며 “스케일링과 병행 시 치료 효과가 더욱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유유제약은 사람용 비타민 ‘유판씨’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 중으로 특허청에 강아지용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상표 등록도 마쳤다. 조아제약도 대표 제품 ‘잘크톤’을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하기 위한 과정에 착수한 상태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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