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공매도 논란 입장 변함없다…논란 이해 안 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주현 "공매도 논란 입장 변함없다…논란 이해 안 돼"

아이뉴스24 2024-05-29 12:26:51 신고

3줄요약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공매도 논란에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공매도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사실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공매도 재개' 주장을 에둘러 반박한 셈이다.

29일 김 위원장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도에 대해선)오해의 소지가 없는 명확한 표현으로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면서 "기존에 밝혔던 입장이 변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공매도 재개로 미묘한 의견 차이를 보여온 지 오래다.

지난 3월 31일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는 언젠가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만, 불확실성이 많아 지금 시점에서 언제 완화하겠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앞선 2월 29일(현지시간) 이 원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주가가 내려가면 나중에 되사서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법이다. 정부는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2021년 5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350종목을 대상으로만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했다. 여전히 2천200개가 넘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막혀있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에도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중 공매도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통령실에선 "전산시스템 완비된 후"라며 이 원장의 주장을 부인했고, 정은보 한국거래서 이사장도 "전산시스템 완비에 10개월이 소요된다"며 에둘러 반박했다. 김 위원장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실상 이 원장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에 대해선 더하고 뺄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의 공매도 재개 주장에 대해선)첨언하지 않는 게 적절할 듯하다"고 선을 그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