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개그맨 김영민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를 공개 비판했다. 김영민은 문 씨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거래로 억대 차익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28일 김영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에 "문다혜 씨도 노정연 씨처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영민은 영상을 통해 문 씨가 문재인 정부 시절 했던 부동산 거래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문다혜 씨도 예전에 5억 1천만 원짜리 집을 팔고 7개월 뒤 7억 6천만 원짜리 자기 집을 산다. 그 집은 딸이 사고 아버지가 집값 올려주고, 억대 차익 남기고. 뭐 이런 '패밀리 비즈니스'가 다 있나"라고 지적했다.
김영민이 이같은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는 연일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 야당이 있다. 김영민은 "저는 민주당이 왜 저렇게 가족 털기에 올인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그렇게 나오면 받아칠 게 많은데. 진짜 국민의힘을 바보로 아는 거 아니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심증으로 확신했던 부분들은 대부분 몇 년 지나면 물증도 나온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를 언급했다.
김영민은 "노정연 씨가 미국에서 집을 샀는데 권양숙 여사가 돈을 내주고 자금 출처를 밝히지 못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씨가 5억여 원의 집을 팔고 7억여 원의 집을 사는 과정에 필요했던 2억 6천만 원의 출처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는 심증이었지만 지금은 청와대 관계자들과의 수상한 돈 거래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청와대 관계자가 왜 거기에 돈을 보내나. 많은 진실들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다. 한 번 해봅시다. 누가 더 구린지. 국민의힘 돌격"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지난 8일 문 씨 부부의 태국 이주 등에 관여한 A씨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A씨는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가족 등을 관리하는 조직의 팀장이었다.
문 씨 가족은 2018년 6~7월에 태국으로 이주했는데, 출국과 빌라 매매계약, 아들의 학적 정리 등이 2주일여 단기간에 이뤄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들과 문 씨 사이에서 수상한 금전 거래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검찰은 이들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현금을 송금해 문 씨 가족을 지원한 것을 의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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