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에 장기근속자 희망퇴직 보기 힘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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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에 장기근속자 희망퇴직 보기 힘든 이유는

아시아타임즈 2024-05-28 12:3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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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받는 장기근속자 많아 회사가 희망퇴직 수용 꺼려
퇴직금, 몇년치 기본급, 학자금 비용 등 회사 부담 커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산업계 전반에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유업계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업계 안팎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는 이들이 많은 정유사에서 희망퇴직이 회사의 인건비 부담을 키우기에 희망퇴직을 주저한다고 본다. 

image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2020년에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도입했다. 1976년 창사 이래 최초다. 수십여명의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과 기본급 최대 60개월치,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했다. 이후 2021~2022년에도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그러자 생산직 노조가 생산직군에도 희망퇴직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년을 몇 년 앞둔 직원들이 수억원에 달하는 희망퇴직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회사는 이에 2022년 말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생산직 희망퇴직을 도입했다.

하지만, 에쓰오일은 지난해 사무직 생산직 모두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았다. 에쓰오일은 희망퇴직은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하는 것이고 현재는 희망퇴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정유사들의 상황도 같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사무직과 생산직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뒤 9년간 하지 않고 있다. GS칼텍스는 2012년 영업직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이 마지막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일부 고령 근로자 대상의 명예퇴직 제도 외에 희망퇴직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희망퇴직에 따른 단기적인 자금 부담이 커서 정유사들은 희망퇴직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이 넘는 고연봉에 20~30년 근속자도 많아 희망퇴직자 1명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최대 10억원(퇴직금+희망퇴직 위로금)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한 정유사 직원은 2022년 희망퇴직 하면서 퇴직급여로만 약 11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주요 정유사 직원 평균연봉은 에쓰오일이 1억729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가 1억657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K이노베이션과 HD현대오일뱅크는 각각 1억5200만원,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도 에쓰오일이 18.7년으로 가장 길고 GS칼텍스(15.6년), HD현대오일뱅크(13.8년), SK이노베이션(11.5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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