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애용하는 차량이 공개돼 대중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교체에 나선 이재용 회장의 파격적인 인사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재산만 105억 달러(한화 약 14조 3,220억 원)에 달하는 이재용 회장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과거 애마로 알려져 있었던 차량은 쌍용의 '체어맨'이다. 체어맨은 쌍용자동차에서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했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쌍용자동차 역사상 유일한 세단 모델이다.
이재용 회장이 타고 다니던 체어맨 W V8의 경우 전장 5,135mm, 전폭 1,89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97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배기량은 4,966cc,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5.0kgf·m에 달하며 자동 7단 변속기와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을 지원한다.
해당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의 속도로 가속하기까지 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제네시스 G90으로 차종을 변경했으며 체어맨은 2020년 중고 매물로 4,300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재용 회장이 애용하고 있는 제네시스 G90은 전장 5,275mm, 전폭 1,93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180mm로 체어맨보다 다소 큰 편이다.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의 최상위 모델로 대통령의 공식 의전차량이다.
G90은 최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으로 구성되었으며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며 전면에 커다란 크레스트 그릴과 슬림한 Quad 램프가 자리 잡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G90은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주행 조건에 맞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을 기준으로 최소 9,100만 원부터 시작해 풀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1억 3,700만 원을 호가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산차 애용하는 이재용 회장 검소하네", "국산차가 좋긴 하지", "차 한 대 사면 오래오래 쓰는 스타일인 듯", "취향이 한결같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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