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내달부터 대형마트·편의점이 제조사의 원가 상승에 따른 납품가 인상으로 초콜릿·음료 등 식품과 건전지·면도기 등 생필품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가격이 10.5% 상승하고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빈츠(204g)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각각 16.7%, 6.7% 가격이 오른다.
이러한 제품 가격 인상은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함께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F&B 조미김 가격도 오른다. 동원 참기름김(4g 16봉)은 5990원에서 6490원으로 가격이 8.0% 인상했고 대천김 구이김밥용김(22g 3봉)은 7990원에서 9990원으로 25% 각각 상승한다.
샘표 양조간장 30종 가격의 경우 내달 중순에 평균 9.0% 인상된다. 양조간장701(1.7ℓ) 제품 소비자 가격은 1만7010원에서 1만861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 등의 가격을 5~8% 올리는 방안에 대해 대형마트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에서는 내달 1일부터 델몬트 콜드쥬스 오렌지와 포도 각 250㎖ 제품 가격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른다. 유동골뱅이 230g 제품은 8900원에서 9900원으로 11.2% 오른다.
질레트 마하3면도기 가격은 1만31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10.7% 오르고 센서3 일회용 면도기도 2400원에서 2700원으로 12.5% 오른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듀라셀 건전지 17종 가격도 인상된다. 디럭스 AA 2개는 4300원에서 4700원으로 9.3% 오르고 디럭스 AAA 4개 가격은 7800원에서 9.0% 오른 8500원이 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지난달 납품 가격이 오른 생리대와 섬유유연제·볼펜·라이터 등의 가격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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