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20년 만에 찾은 어머니의 산소에 눈물 흘려 "엄마, 사기 당해...농약 먹고 세상 떠나"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어린 나이에 사기 피해로 어머니를 잃고, 동생들과 함께 힘겹게 살아온 풍자가 20년 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풍자는 어린 시절 가족이 어려웠던 경험과, 사기 피해로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돌보며 겪었던 힘든 시간들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풍자는 "어렸을 때 우리 집이 조금 잘 사는 편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러던 중 엄마가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1년 동안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으며, 부모님 사이에 벌어진 끊임없는 다툼 속에서 어머니가 농약을 먹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풍자는 20년 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갔다. 그는 사진 한 장도 없이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해야 했던 아픔을 이야기하며, 동생들에게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전해주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어머니를 잃은 후 풍자는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돌보며 힘겹게 살아갔다. 그는 동생들의 학교 준비물을 마련하기 위해 이웃들에게 돈을 빌려야 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풍자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어머니를 기억하며 동생들을 돌봐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