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전시장 한 켠에는 온갖 프로젝터와 사물을 기반으로 빛을 뿜어 내는 부스가 있다. 기하학적 구조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게임 제목이다. 게임 제목은 ‘땡스, 라이트’. 이 게임은 손전등을 활용해 물체에 빛을 비추면 다양한 단면으로 그림자가 생기는 점에 착안. 이를 활용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시스템을 탑재한다.
▲ 라이터스, 땡스 라이트 부스
일례로 원뿔은 밑에서 보면 둥글지만 세워놓고 보면 삼각형이다. 이를 활용해 둥근 원과 삼각형 모양을 찾아내 열쇠로 만들면 풀리는 식이다. 당연히 삼각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준비돼 있다. 또, 빛을 비출 뿐만 아니라 흡수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도 하는 등 플레이 방식도 변주를 준다. 여러 물리학, 기하학 등을 활용한 지식들을 덧붙여 퍼즐을 풀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 됐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는 총 21개 스테이지가 준비됐다. 내년 여름경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숙련자 기준 약 3시간 동안 플레이하면 클리어할 수 있을만한 분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라이터스개발 땡스 라이트
이 프로젝트를 개발중인 라이터스는 정희범 대표와 이서현 대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아카데미 3기 졸업생 친구라고 한다. 아카데미에서 의기투합한 뒤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됐다. 이후 정부 지원을 받아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도 입주하는 등 도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 라이터스 정희범 대표(좌), 이서현 대표(우)
정희범 대표는 "포털과 같은 퍼즐게임들을 워낙 좋아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지난해 BIC를 통해 전시한 이후에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게임을 크게 바꿨다"라며 "이번 전시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성공 신화를 이끌어 낸 '포털'처럼, 한국에서도 이 신화를 쓰는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까. 라이터스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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