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2000만원을 놓고간 사연이 공개됐다. 이는 7번째 익명기부다.
23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한 중년 남성이 불정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쇼핑백을 건네고 사라졌다. 그가 건넨 쇼핑백 안에는 만원권 지폐 2000장이 들어있었다.
불정면사무소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도 1000만원씩 기부해 '쇼핑백 기부천사'로 불린다.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이 남성이 총 7번에 걸쳐 면사무소에 기부한 돈은 총 1억 1000만원이다.
관계자는 "기부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에 사는 저소득계층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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