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개통령'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논란과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형욱의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그가 타던 차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형욱이 선택했던 차는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인 '램 트럭'에서 제작한 램 1500이다. 트레이드맨, 빅혼, 라라미, 리미티드, 텅스텐 등 사양에 따라 여러 트림으로 세분화된 모델이다. 이 가운데 강형욱은 고급형 모델인 리미티드의 5인승 크루 캡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견에 진심이었던 그가 빠져든 램 픽업트럭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램 1500은 미국 픽업트럭 가운데서도 특히 웅장함이 강조되는 외관이 특징이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부 가니시를 통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차폭을 강조한다. 사진 속 차종은 '블랙 어피어런스 패키지'라는 외장 옵션이 반영된 모델이다. 본래 리미티드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가니시, 범퍼, 22인치 휠 등에 적용된 크롬 요소를 블랙으로 처리해 고급감이 극대화됐다.
후면부는 전면에 비해서는 무난한 느낌이나 특유의 웅장함은 그대로다. 면발광 LED와 브레이크 램프, 방향지시등이 조합된 세로형 콤비네이션 램프가 존재감을 발휘한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중앙의 램 로고와 양옆의 'LIMITED', '4x4' 레터링이 블랙 처리되어 무게감을 더했다. 사진 속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테일게이트를 60:40으로 분할해 양 옆으로도 열 수 있으며, 적재함 옆측면에는 램박스(RAMBOX)라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실내는 고급형 리미티드 트림답게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마감을 자랑하는 전용 가죽 처리 및 우드 트림, 'LIMITED' 레터링이 적힌 배지 등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기본형 램 1500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중앙에는 12인치 세로형 풀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각종 버튼과 스위치들이 배치되어 있다. 하단에는 램차저(RAMCHARGER)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높은 전고는 물론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넓은 개방감을 자랑한다.
2열 편의성 역시 뛰어난 수준이다. 일반적인 픽업트럭과 비교해 훨씬 두툼한 시트는 통풍 및 열선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이외에도 USB-A 타입과 C 타입 단자를 모두 제공해 휴대용 전자기기에 원활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발이 닿는 바닥의 고급감 또한 기본형 램 150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바닥 아래로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어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헤드라이너 부분까지 총 19개의 스피커와 서브우퍼로 이루어져 있다.
파워트레인은 5.7L V8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 조합으로 395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액티브 에어댐과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 등의 기술을 통해 도심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8.4km/L라는, 픽업트럭 중에서는 준수한 연비 성능을 갖췄다.
램 1500 리미티드 가격은 미국 현지 기준 7만5,450달러(약 1억 331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병행수입된 모델은 1억 중반대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강형욱 역시 비슷한 가격대로 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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