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언제든 내 배에 칼 꽂을 X'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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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언제든 내 배에 칼 꽂을 X'이라고 말해"

머니S 2024-05-25 10:3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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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2019년 2월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갖고 있었다는 발언이 나왔다. 겉으로는 '러브 레터'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과시했지만 욕설을 써가며 불신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재임했던 고든 손들런드 전 유럽연합(EU) 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김정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그 X는 기회가 생기면 내 배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언제 이같은 대화를 나눴는지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호텔 사업가였던 그를 EU 대사로 발탁한 시점이 2018년 7월인 것을 감안하면 그해 6월 열린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등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것은 역발상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김 총비서나 푸틴 대통령 등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칭찬이 "벨벳 장갑을 낀 미치광이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전략 중 하나인 미치광이 이론은 자신을 비이성적인 인물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상대가 예측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결국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언급도 "쇼비즈니스일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우크라이나에 유익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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