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신용등급 하락 막으려 인니 설비증설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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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신용등급 하락 막으려 인니 설비증설 속도 조절

아시아타임즈 2024-05-24 12:3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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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기초부문 적자 장기화로 위기 심화
그룹 차원 투자 지속에 차입 감축 어려워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롯데케미칼이 5조3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설비 증설 속도 조절을 통한 신용등급 추가 하향을 막고자 한다. 

image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매각설이 등장한 인니 ‘라인 프로젝트’ 설비 증설의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까지 39억달러의 투자를 계획한 라인 프로젝트는 작년 초 해외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12년간 장기차입 계약을 진행해 외부 조달을 완료했다.

다만 조달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남은 자금 집행은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억5500만달러 규모의 롯데케미칼파키스탄 매각이 무산된 뒤 지속적으로 매각을 타진 중이다. 롯데케미칼타이탄 등 기초소재 관련 사업 재편을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진출했지만 동박 부문이 전방수요 부진으로 예상 대비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신성장부문은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3500억원을 투입하는 전기차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설비 증설은 올 2분기 안에 준공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기초부문 적자 장기화로 인해 롯데케미칼은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각 신용평가사들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를 하회하고, 에비타 대비 순차입금이 4배를 초과할 경우 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꼽고 있다.

복수의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케미칼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투자 기조도 지속할 방침이라 그룹 차입 규모 감축은 어려울 듯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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