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늪에 빠진 제주농가…평균 부채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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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늪에 빠진 제주농가…평균 부채 부동의 1위

한라일보 2024-05-24 12:2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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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기상 악화로 인한 농작물 작황 부진과 자재값 인상 등으로 제주지역의 영농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제주 농가 부채 규모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는 농가 자산과 부채, 지출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4일 통계청의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가 평균 부채는 9448만원으로 전년(9165만원) 대비 3.1% 증가했다. 2022년 2011년(-23.4%) 이후 11년만에 감소했던 부채가 1년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평균 부채(4158만원)와 비교하면 127.2% 더 많았다.

제주의 높은 농가 부채는 감귤 등을 중심으로 한 FTA 기금 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부채 규모로 증가한데다 비료·농약값과 인건비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로 생산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내 농가 평균 소득은 6053만원으로 전년(5824만원) 대비 3.9% 증가했다. 9개 도 중 가장 많지만 전국 평균 농가소득이 50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에 견주면 제주는 증가율이 경기(0.8%)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부채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최근 몇 년 사이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제주는 제주는 농가 자산도 9억6171만원으로 전국 평균(6억8000만원) 수준을 웃돌며 가장 높았다. 다만 전년(10억5500만원)보다는 8.8%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농가 가계 지출은 전년(4527만원) 대비 소폭 늘어난 4732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전국 평균(3795만원)보다 상회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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