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테슬라 모델 3가 네이버 오너평가에서 9점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올해 초까지 판매됐던 기존 모델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대체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많은 오너들이 만족했지만, 일부 오너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분위기와 반대되는 악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모델 3는 주행이 9.9점으로 가장 높이 평가받았다. 이후 디자인 9.4점, 주행거리 9.3점, 가격 8.8점, 거주성 8.6점, 품질 7.8점 순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3는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 거리는 480km로 알려졌다. 국내 경쟁 모델인 EV6도 부분변경 이전 모델의 주행 거리는 475km로 알려져 준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점수가 높았던 만큼 칭찬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stea****님은 "가속력은 엄청난데 외부 소음은 차단돼 대단하다", stri****님은 "오토파일럿이 있어 장거리 주행이 편하다"고 주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주행거리에서도 호평은 이어졌다. mads****님은 "실제 주행 거리는 500km가 넘어 제원 정보보다 훨씬 잘 나온다"면서 높은 주행거리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qotk****님은 "겨울을 제외하면 큰 불편함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라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낮은 점수를 보였던 품질은 단차와 실내 인테리어 소재에 대해 많이 언급됐다. 많은 오너들은 품질이 아쉽지만 주행이나 여러 편의 사양이 단점을 보완해 준다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적인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오너들 사이에서는 테슬라와 모델 3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는 평가도 볼 수 있었다. 차에 이상한 소음이 들려 서비스센터를 방문 한 sjd1****님은 고장난 차에 대해 진단을 제대로 하지 않으려는 직원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멀쩡한 차를 왜 가져왔냐는 반응을 받았다"면서 "돈만 많았으면 이미 차 부쉈다"라고 설명했다.
모델 3 오너들은 주행거리와 주행에서의 만족감이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 대단히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전에 대해서도 슈퍼 차저가 있어 불편함이 크지 않다며 흡족해했다. 테슬라 슈퍼차저는 차에 충전 단자를 꽂으면 테슬라 계정에 등록된 카드로 요금이 자동으로 부과돼 비교적 편리하다.
한편, 테슬라 모델 3 신형은 날카로운 외관으로 돌아왔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88km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가격은 5,199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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