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산책로로 조성된 둘레길 주변에 양귀비를 불법 재배하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남경찰청은 전날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가 의령군에서 드론 순찰을 하던 도중 양귀비로 추정되는 의심 물체를 발견하고, 둘레길 주변에 자라난 양귀비 30주를 확인해 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나무 받침 등이 설치되어 있어 누군가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인근 60대 농민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안전드림 324'는 '경남도민 324만명에게 안전을 드린다'는 뜻으로, 경남경찰청은 이번 달 범죄예방 드론 순찰 시범운영 관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과 드론 전문 인력 등 7명으로 구성된 드론순찰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치안 사각지대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게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미디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