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가수 임영웅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자 그의 수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임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턴즈 FC라는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 아마추어 리그인 KA리그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의 올해 수입은 얼마인 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물고기뮤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웅이 물고기뮤직으로부터 받은 수입은 정산금을 포함해 총 233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산금(용역비) 약 192억 원에 물고기뮤직이 아직 지급하지 않은 미지급 정산금 31억 원, 임영웅 몫 배당금 10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22년에는 정산금과 배당(약 7억 5,000만 원)을 합쳐 143억 여원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87억 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신정훈 대표 외 2인이 5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고기뮤직의 지난해 매출액은 360억 5,600만 원으로 전년(356억 9,8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13억 5,900만 원이며 매출액 구성은 음원·음반·공연 수입 248억 1,400만 원과 미디어콘텐츠 수입 50억 1,700만 원, 광고 수입 15억 8,900만 원, 임대료 수입 1억 1,900만 원, 기타 수입 45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영웅은 키움증권, 쌍용차, 매일유업, 청호나이스, 덴티스, 세정그룹, TS트릴리온 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동했으며 미디어콘텐츠 영역이 커지면서 다른 분야 활동을 다소 축소하는 모양새다.
물고기뮤직은 지난 21년 마포구에 위치한 건물을 48억 원에 매입했다. 22년에도 8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추가로 취득한 해당 회사는 마포구 건물로 사옥을 이전했다. 이외에도 보험료 14억 4,300만 원과 기부금 2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영웅의 잠재적 재산인 물고기뮤직 기업가치도 크게 늘었다. 향후 미래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자산만 고려한 순자산은 236억 원으로 전년(171억 원) 대비 38%가량 늘었다. 물고기뮤직이 지금 당장 청산해도 임영웅 몫만 118억 원에 달한다는 의미다.
한편,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얻었다. 2021년 TV조선과 계약 종료 후 하이브 등으로 수백억 원대 이적설이 나왔으나 신 대표와의 의리를 지켜 물고기뮤직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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