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 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 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심리분석을 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면담 기록을 포함해 주변인 진술, 학교 생활기록부 등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지난 6일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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