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도 국조·특검 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외교 논란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비롯한 당시 청와대를 국정조사와 특검 대상으로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으로 국민도 속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속았다"고 밝혔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김정숙 여사의, 김정숙 여사에 의한, 김정숙 여사를 위한 셀프방문으로 드러났다"며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인도측의 초청을 고사하니 인도측에서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방문이 무산되자 고위급 방문을 원하는 인도측에 우리 정부가 먼저 김정숙 여사 방문을 타진했다"며 "우리 정부가 먼저 요청한 김정숙 여사의 방문이 인도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둔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도 속고 문 전대통령도 속았다"며 ""회고록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버젓이 적은 것을 보면 문 전 대통령조차 참모들의 둔갑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