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야후 사태…해외사업 '후폭풍'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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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 사태…해외사업 '후폭풍' 없나

브릿지경제 2024-05-22 08:4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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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생성 AI 챗GPT4.0을 통해 생성한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네이버.’ (편집=나유진 기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둘러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장기전이 시작된 가운데, 네이버가 추진 중인 다른 해외 사업의 순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 증시에 상장한 라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 초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6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 야후 사태에도 재무 전문가를 이사회에 합류시키는 등 기업공개(IPO) 성공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출신의 이사벨 윙클스 브레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윙클스 이사는 브레이즈가 2021년 미국 나스닥 상장 시 큰 역할을 했으며, 테크 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데이비드 리 CFO도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은 네이버가 71.2%, 라인야후가 28.7%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반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 64.5%를 갖고 있는 지주사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모두 매각해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경영권 사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 또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등 네이버 핵심 관계자들로 이뤄졌다.

라인플러스도 최근 한일 내홍 속에 대만법인에서 28건, 태국 법인에서 8건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인은 일본 이외에도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태국 5500만명, 대만 2200만명, 인도네시아 600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동남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각국의 라인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라인플러스가 현재 동남아에서 채용 중인 규모는 국내(서울, 분당)에서 채용 중인 규모보다 더 크며, 채용 직무도 머신 러닝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세일즈 매니저, 브랜드 디자이너 등 방대하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일본에 뺏겼던 주도권을 다른 해외 지역에서 확고히 해 해외 사업을 키우려는 의지로 보고 있으나,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각 법인별 상황에 따라 채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채용 포지션을 오픈하고 있다. 현재 통상적인 숫자로 충원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라인야후는 라인플러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라인야후가 2019년부터 이사회 중 한국인 이사는 1명이었던 반면, 라인플러스는 사내이사에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신중호 LY주식회사 CPO, 황인준 라인파이낸셜 대표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라인플러스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이 아직 큰 만큼 동남아 사업 진행에 큰 무리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도 “라인 야후 사태에도 해외 사업은 변함 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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