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폭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분위기 반전돼 눈길을 끈다. 교통호재가 본격화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검단신도시는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구 원당동·당하동·마전동·불로동 일원에 사업비 8조4,00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7만5,000여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검단신도시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공급 폭탄으로 집값이 휘청였던 검단신도시가 금세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이다”라며 “특히 서울 전셋값이 오르면서 강서구 등 인접지에서 집을 보러 오는 분들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검단신도시의 집값 상승 요인을 교통호재에서 찾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여주는 교통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비교적 집값 부담이 적은 검단신도시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신도시 연장을 공식화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이었던 5호선 종점을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 5월로 예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도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구부터 연수구까지 인천 남북을 관통하는 대동맥이다. 내년이면 계양역~검단신도시 연장 구간이 개통돼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부평구청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상황이 이렇자,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검단신도시 공급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DL건설이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도 인기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 인근에 들어서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입주 후 프리미엄 형성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9∙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일부 잔여 물량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특히 추첨으로 진행되는 일반분양과는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전용 119㎡(구 46평형) 분양가는 6억8,000만원대에서 7억3,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올해 검단신도시 내 기입주 단지 전용 84㎡(구 34평형)가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예산으로 더 넓고 깨끗한 새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는 수준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주택전시관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내에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이외에도 마전동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 효성동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송도동 ‘송도자이 풍경채’ 등 다양한 아파트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잘 따져보고 신중한 선택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뉴스로드] 권원배 newsroad01@newsroad.co.kr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