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투수 기대주'였는데… 키움 장재영이 타자 전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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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투수 기대주'였는데… 키움 장재영이 타자 전향한 이유

한스경제 2024-05-21 11:3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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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이탈한 프로 4년차 투수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이 고심 끝에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신장 187cm, 체중 83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장재영은 지난 2021년 9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프로야구 역대 신인 선수 계약금 2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시속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갖춘 장재영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입단 후 고질적인 제구 문제로 고전했다. 결국 지난해까지 3시즌 통산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에 그쳤다. 

올해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마친 그는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했지만, 오른손 저림 증상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장재영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은 장재영에게 타자 전향을 제안했다. 양측은 서로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장재영은 마운드 대신 타석에 서기로 했다.

장재영은 앞으로 2군 실전 무대에서 타격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덕수고 3학년 시절 타율 0.353 3홈런 21타점을 기록할 만큼 타격 재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키움 입단 뒤에도 스프링 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병행한 경험도 있다.

장재영은 강한 어깨를 앞세워 유격수 포지션에 도전 의지를 밝혔다. 키움도 선수 의사를 존중해 중견수와 유격수 수비 연습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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