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창원 인근 앞바다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을 해경이 예인하던 중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2시 3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남쪽 약 2.7㎞(1.5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전날 밤 화재가 발생한 7t급 연안자망 어선이 인근 항·포구로 예인되던 중 침몰했다.
이 어선은 전날 오후 11시 9분경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1.8㎞(1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발생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은 모두 안전하게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해군과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한 후,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 어선을 예인하던 중 침몰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의 수심은 약 14m이며, 침몰한 어선은 현재 수면 아래 약 3m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경은 현장 주변에 위치 부이를 설치하고 해양 오염 등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선장 등과 협의하여 어선 인양 계획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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