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아일톤 세나가 보유하고 있던 8연속 폴 포지션 기록에 도달했다.
페르스타펜은 18일 이몰라 서킷(길이 4.906km)에서 열린 2024 F1 제7전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 예선을 1분14초74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결선 그리드의 가장 앞 열을 차지했다. 올해 7연속인 동시에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8연속 폴 포지션으로 아일톤 세나(1988년 제14전 스페인 GP~1985년 제5전 미국 GP)가 보유했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페르스타펜에 각각 0.074초와 0.091초가 늦은 오스카 피아스트리·랜도 노리스(이상 맥라렌) 듀오가 2,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8분이 주어진 Q1은 피아스트리가 타깃 타임을 만들자 노리스가 1분15초915를 찍으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3분여가 지나 니코 휼켄베르그(하스)가 1분15초841로 잠정 ‘톱 타임’을 만들었다. 1분15초762의 페르스타펜이 Q1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로 올라섰다. 휼켄베르그의 앞으로 나온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1분15초823으로 2위였다. 츠노다 유키(레이싱불스), 피아스트리, 노리스 등의 순. 발테리 보타스와 주관우(이상 자우버), 캐빈 마그누센(하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로건 사전트(윌리엄즈)가 Q2 진출에 실패했다.
‘톱 10’을 결정하는 Q2는 15분 동안 진행된다. 세션이 시작되자 메르세데스 듀오 루이스 해밀턴과 조지 러셀이 코스로 들어갔다. 첫 어택에서 페르스타펜이 1분15초385으로 잠정 ‘톱 타임’. 르클레르가 1분15초328로 뒤집자 페르스타펜이 최종 어택에서 1분15초176을 성공시켰다. 르클레르와 츠노다, 노리스, 피아스트리,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휼켄베르그, 러셀, 해밀턴, 다니엘 리카르도(레이싱불스)가 Q3로 진출했다.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에스테반 오콘(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피에르 가즐리(알핀)가 Q2에서 녹아웃 됐다.
12분이 주어진 Q3는 휼켄베르그가 1분16초308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1분14초869의 페르스타펜이 경쟁의 수위를 한참 높였다. 노리스가 압박했지만 0.073초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 어택에서도 휼켄베르그가 1분15초980을 찍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페르스타펜이 다시 자신의 기록을 1분14초746으로 단축하며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다.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각각 2, 3위로 결선에 나갔다. 르클레르, 사인츠, 러셀, 츠노다, 해밀턴, 리카르도, 휼켄베르그가 4~10그리드에 자리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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