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경찰 간부 부하 직원 상대 성범죄 …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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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제주경찰 간부 부하 직원 상대 성범죄 … 직위해제

한라일보 2024-05-20 10: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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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현직 제주경찰 간부가 부하 여경에게 수차례 음란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를 성폭력처벌법 상 통신매체이용 음란행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경위는 제주동부서 모 부서에 함께 일하던 부하 여경에게 수차례에 걸쳐 카카오톡으로 음란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경이 지난 13일 A경위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문제가 불거지자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서부서 소속 모 파출소로 인사 이동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의 범행 기간, 구체적 혐의 등을 묻는 질문에 "수사 중이어서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가 끝나는대로 A경위를 징계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최근 제주청 소속 경찰 간부들이 잇따라 음주 운전 또는 성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부임한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음주운전, 성 비위 문제를 저지른 경찰관들은 무조건 배제 징계(파면 또는 해임)하겠다"며 "경찰서 (단위) 징계위에서 배제 징계가 안나오면 청 단위 징계위에 회부하고, 청 단위 징계위에서도 (배제 징계가) 안되면 본청 단위 징계위에 회부해 배제 징계 처분의 내려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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