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외환시장, 달러화 프레임워크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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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외환시장, 달러화 프레임워크 변했다"

비즈니스플러스 2024-05-19 12:15:00 신고

CI=신한투자증권
CI=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프레임워크가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1980년대 이후 통화정책 전환구간을 복기해보면 미국과 비미국 간 금리 차보다 제조업 경기와 연동된 주식시장의 자금 흐름이 달러화 향방을 좌우했다"며 "예를 들어 제조업 경기가 호전될 경우, 제조업 익스포저가 높은 비미국으로 자금 흐름이 가속화되며 약달러가 전개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런데 지난해 4분기부터 제조업 경기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100pt(포인트)대에서 고착화됐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증시 지배력이 공고해지면서 과거와 달리 제조업 경기 회복에도 비미국 증시로의 자금 흐름이 제한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미국 기업들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달러화는 100~110pt의 상향된 레벨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순환적 관점에서 연말까지 100pt 안팎으로 하락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장기화 경계는 선반영됐고 중국에 이어 유럽 경기 역시 회복하면서 비미국으로 순환적인 자금 흐름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역시 1200~1400원대로 상향된 레벨은 받아들여야 한다"며 "추세적 강달러와 역내 달러화 공급 축소 등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자료=신한투자증권
자료=신한투자증권

순환적 관점에서 연말 1300원 안팎 완만한 하락은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점진적 약달러, 비미국 수요와 연동된 한국 수출 성장, 역내 달러화 공급 확대 등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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