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2024년 1분기에 5.4% 성장할 것으로 공식 발표됐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군사비 지출은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2022년 2월부터 경제 군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막대한 군사비 지출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서방 제재의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
러시아 연방통계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의 4.9%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수준도 7.8%로 상승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8%를 넘었지만 지속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1985~1986년 소련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의 13%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상황과 거시경제 지표, 예산 수입 전망을 고려할 때 국방·안보 지출의 8%는 위험 수준이 아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러시아의 군사비 지출은 엄청난 자원이라며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국가재정이 더 많은 지출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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