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휘말렸다./사진=뉴스1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리뷰가 잇따라 올라왔다. 주로 강형욱의 회사 운영진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다.
지난달 기업 리뷰를 남긴 전 직원 A씨는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며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는 것은 물론 메신저로 직원들이 본인들을 비방한 것이 있는지 밤새 정독까지 한다"며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하도록 시키고 협박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법에 딱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복지와 그걸로 엄청나게 생색내는 경영진은 자기 직원이 잘되는 걸 절대로 두고 보지 못한다"며 "오랫동안 성실히 일한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갖지 못하게 가스라이팅"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 폐업이 잠정적으로 결정됐는데도 신입사원 채용을 했는데 이 사실을 해당 사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어떤 직원은 통근을 위해 전셋집도 계약했는데 폐업을 이유로 정리 해고당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적었다.
B씨도 마찬가지로 회사가 직원들을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B씨는 "두 부부의 직원 사생활 감시도 심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직원들 사생활을 검열하며 CCTV로 직원들을 수시로 감시한다"며 "7~8년 다닌 직원들을 전화상으로 정리해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오는 6월30일부터 내부사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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