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쇼플리(미국)가 PGA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과 달리 희비가 갈렸다.
한국선수는 김주형, 안병훈, 김성현이 본선에 진출했고,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양용은은 컷탈락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 우승상금 315만 달러) 2라운드.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쇼플리와는 7타 차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쇼플리를 1타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안병훈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전날보다 3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29위로 껑충 뛰었다.
김성현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올 시즌 4승을 올린 셰플러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갔다.
셰플리는 이날 2라운드를 위해 골프장에 진입하다가 경찰과 트러블이 생겨 경찰서에 갔다가 1시간만에 풀려나 티오프 시간을 1시간20분이나 늦춰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이날 골프장 직원이 셔틀버스에 치여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3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갤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2위로 내려갔다.
쇼트게임 탓에 '안 되는 것 없이 안 풀린' 하루였다. 343야드의 최장타에 평균 322.70야드를 때리고도 페어웨이 안착률을 71.43%(10/14), 그린적중률은 83.33%(15/18), 그린적중시 퍼트수는 홀당 1.87개로 잘 막았으나, 스크램블링은 33.33%(15/18)에 그쳤다.
17번홀까지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18번홀(파5)에서 2온 시킨뒤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 컷을 통과했다.
이 대회 4승을 올렸던 타이거 우즈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3개로 6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탈락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LIV골프로 이적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턱걸이'로 본선에 올랐지만,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로 탈락했다.
임성재는 3오버파, 김시우와 양용은, 이경훈은 5오버파로 탈락했다.
이날 일몰로 인해 9시42분 경기를 중단했으나, 컷탈락 기준 타수를 1언더파로 예상됐다.
존 댈리(미국)가 기권한 이날 155위 리치 빔(미국)은 합계 20오버파 162타로 '꼴찌'다.
SBS골프와 SBS골프2는 18일 오후 10시30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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